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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운 추억을 만드는 아나운서 체험,
    카테고리 없음 2021. 7. 13. 03:24

    김채영 학부모 기자

    6월 21일 금요일 오후 6시 30분, 일주일이 끝나는 시간이어서 귀가할 차가 분비되는 시간에 차 안에서 혼자 바쁘게 시나리오를 읽고 있었다.

    난생 처음 아나운서 체험을 준비하고 있었어. 설렘과 공포에서 벗어나기 위해 시나리오를 반복적으로 읽고 발음이 어려운 부분을 수정해 훈련에 집중했다. 기사 중에는 둘째가 다니는 학교도 있으니 잘 전하려는 마음으로 반복해서 읽었다.

    시원한 소나기도 응원해주는 듯했다. JCN 방송국 입구에서 우연히 만난 아나운서의 안내 덕분에 방송실에 도착할 수 있었다. 방송사 편집실이나 스튜디오를 좀 더 자세히 둘러보고 싶었지만 늦은 시간이었기 때문에 곧바로 뉴스를 보도할 수 있는 방법, 주의사항 등에 대해 배우며 촬영을 시작했다.

    TV를 통해 대강은 알 수 있었지만 아나운서석에 앉으면 밝은 조명과 뉴스 내용을 알려주는 모니터 등 시나리오 속 지시사항에 따라 움직이는 포인트를 익혀야 했다. 빛에 반사된 글자가 잘 보이지 않아 막히거나, 읽어야 할 문장을 훔쳐내 다시 촬영하거나 순간순간 집중해서 읽어야 했다.

    옆 중학생 아나운서와 눈을 맞추며 대화하는 모습도 촬영했다. 서로 타이밍을 맞춰야 할 부분이라 쉽지 않았지만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순식간에 40분이 흘렀고 촬영은 종료됐다.

    JCN팀장이 올린 사진을 보고내가 정말 했다는 것을 실감하며 가족과 친지들에게 사진을 소개하고 칭찬 받았다.

    교육청 기자단에 참여하고 교육청의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며 좋은 경험을 해왔지만 아나운서 체험은 그중에서도 최고의 체험이라고 말하고 싶다. 글을 써서 전달하는 기자와 방송을 통해 전달하는 아나운서의 차이를 확연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언제나 그렇지만 잘한 일보다 실패한 일이 더 기억에 남아. 그래도 끝까지 잘 버틴 나에게 응원해주고 싶다. 울산교육청의 배려 덕분에 좋은 추억을 만든 것 같아 감사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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