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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상의 치료 기록 2 # 갑상선 기능 항진증
    카테고리 없음 2021. 7. 27. 17:51

    3일간 입원치료 후 처방해준 약으로 버틸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일상생활이 힘든 매일에

    갑상선 항진증의 증상으로 견딜 수 없어서 응급실에 갈 정도는 아니었지만, 집에서 누워있거나 집에서의 생활만으로도 힘들다고 할까... 신랑의 응원으로 나와도 될까 해서 근처 카페에도 가봤습니다.

    역시 메뉴가 나오자마자 5분도 안되어 집으로 직행ㅠㅠ 어지럽고 답답하고 알 수 없는 매운맛이 너무 괴롭습니다.
    침대에 누워 있는 한 달 동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책을 읽는 것 정도?? 책도 못 읽고 놓칠 정도로 갑상선 항진증 증세는 복잡미묘해 건강한 사람도 있었는데 난 그쪽이 아닌 것 같아무언가에 집중하면 쉽게 지쳐서 오랫동안 올렸던 인스타나 블로그도 어느 정도 회복된 후에야 올릴 수 있게 되었는데, 그것마저 얼마나 행복했는지..(일상의 행복을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 같아요..)

    2주정도 지나면 좋은날도 있고 나쁜날도 있고 저러고 그러네. 그래도 좋은날은 집에서 웹툰 볼수있어서 나름대로 행복합니다..

    이날은 컨디션이 라고 손도 오랜만이어서 드라이브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화성행궁까지 갔어요.그러다가 갑자기 현기증에 식은땀 등 증상이 심해서 다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집에서 컨디션이 좋으니까 나가면 안 되나 봐요
    입원한 지 일주일 만에 체중도 재봤어요아프기 전 몸무게는 52.8kg 일주일 만에 급속히 46kg까지 빠지고 한 달이 지나도 몸무게가 46kg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요. ㅠㅠ마른 탓인지 기력도 없고 원래의 체중이 그립습니다
    드디어 3주만에 병원예약진료! 많이 좋아져서 아침,점심,저녁으로 먹던 메타메졸과 인디놀을 점심만 빼고 먹기로 했습니다.(웃음)

    # 갑상샘 항진증

    병원에 다녀온 것이 무리다 그랬는지 아니면 약을 줄여서 그런지 일주일은 정말 다시 누워있어서 힘들때 먹게 입원할때 받은 자낙스 정도를 하루에 한번꼴로 먹었나봐요 너무 힘들어서 아무래도 자낙스와 증상에 관해 약처방을 추가로 받아야할것 같아서 8월 초에 예약하신 날부터 7월 7일에 추가진료를 하나 더 예약해서 그때까지 증상을 날짜별로 정리해 나가기로 했습니다(아주대 내분비담당 선생님이 워낙 말이 없기로 유명해서 말을 가져와야 들었다는 나름의 이름인데.. 그런 점이 아쉽다)
    낮에는 아프고 밤에 자야지 그러면 깜짝 놀라 몇 번이나 깨어나는 동시에 열이 동반된다.

    6월 26일) 오후 4시경부터 몸이 좋지 않아 열감과 이유 없이 숨쉬기가 힘들고 손발에 땀이 난다.

    아침은 좋아서 점심부터 밥을 먹어서 어지러워.하루 종일 입맛이 떨어져 저녁 무렵이 돼서야 몸이 상했다.잠잘때 몸이 조금 안좋았지만 자고있어서 괜찮았어

    6월 28일) 아침 식사 도중 속이 울렁거리고 기력이 없어 용변을 보는 것도 어지럽다.

    6월 29일, 30일) 컨디션 좋다. 저녁까지 아무렇지도 않아 집 앞 슈퍼까지 차로 갔다가 다시 짜증나서 5분도 안 되는 거리인데도 멀미가 심하다.

    컨디션은 좋지만 조금 시간이 지나면 커피를 마신 것처럼 가슴이 답답하고 고통스럽다. 집에만 있어서 그런가 해서 가벼운 산책도 해 보았지만 가슴이 두근거려 더욱 힘들어 집에서 잠만 잤다.

    그래도 미세하게 몸이 좋아지고 있는지 다르 다르 다르 다르도 당기고

    갑상선 항진으로 더위를 많이 타는 나에게 엄마가 선물해 준 아이스 쿨 바디 필로우도 자주 자신의 역할을 했다고 한다
    브라질 견과류 갑상선 항진에 좋다고 해서 하루에 하나씩 먹고 있고
    대사활동이 많아져서 먹고 배가 고파서 밤에도 가끔 공복이 되기 때문에 당분이 줄지 않게 되고 부드러운 연두부를 찍고 삽니다.
    이 병이 귀족병이라고 하는데 정말 덕분에 남편과 어머니 덕분에 귀족 취급을 받으며 갑상선에 좋은 건 다 마시고 있습니다.
    저는 입맛이 없어서 쌀밥 위주여리는 소고기나 연어 두부, 브로콜리 외야채 등을 잠시 먹고 조금씩 밥과도 같이 먹는데, 하나를 먹어도 영양가가 있고 든든한 음식을 먹어야 기력이 부족해지는 것 같아요.물론 처음보다는 좋아진 것은 알지만, 커피를 마신 것처럼 가슴이 붕 떠 있고 기운이 없는 느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네요.빨리 밖에서도 활동하고 싶은데 그럴수가 없어서.. 다른분들은 어떻게 관리하다가 저같이 편찮으신분도 있을까봐 주저하면서 남겨봤습니다.다음에는 건강하게 외출할 수 있는 포스팅을 남기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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