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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박스가 꼭 필요해 주차장 내 접촉사고,카테고리 없음 2021. 3. 24. 05:14
주차장 내 접촉사고, 블랙박스가 필요하다.
몇 달 전에 자동차 접촉 사고가 있었어요. 그것도 주차장입니다장모가 연락해서 김해에서 부산으로 갈 일이 있었는데 장모님 집에 도착해 주차장에 차를 댈 생각이었어요.제 앞에 차가 한 대 주행 중이라서 앞 차도 주차할까 생각했습니다.코너를 돌아 제가 시어머니 집에 가면 버릇처럼 차를 주차하려 할 때 앞차가 뒤로 후진해 접촉사고가 났어요.당연히 앞차가 서니까 저도 멈춘 상태였어요. 그런데 갑자기 백라이트가 켜지는 바람에 클랙슨을 울렸는데도 그대로 뒤로 후진하는 바람에 제 차와 접촉했습니다.
후진하기 전에 단 1초라도 뒤를 봤으면 제 차가 있었다는 걸 알고 있었는데 후진해 놓고 바로 움직이더군요.접촉사고가 나면 상대방은 바로 내려서 제 차와 당신의 차 상태를 보고 웃으며 한마디 했습니다.
'컴파운드로 끄면 되는데'
경적을 울렸는데 단 1초의 부주의로 사고가 났는데 첫마디가 별거 아니니까 간단히 해결하자는 식이었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자신보다 어려 보이기 때문에, 잘 말하면 그런대로 탈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한 것입니까. 웃으면서 얘기하는데 그럴까 했어요
하지만 미안하다는 말보다 먼저 콤파운드로 끄면 된다는 말에 그냥 저는 정말 조용히 '선생님, 그러지 말고 보험 처리 해 주세요.' 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인상이 어두워지자마자 바로 보험 회사에 전화를 하셨던 것 같습니다. 저도 보험 회사에 사고 접수를 하고 시어머니 집에 가지러 갔다 왔습니다. 조금 전의 분은 아까부터 웃는 얼굴이 사라지고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보험 회사 직원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자신이 먼저 「이것은 컴파운드로 지우면 된다」라고 하는 식으로 말했다는 것은, 자신이 부주의했던 것을 은근히 보여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나중에 시치미를 떼고 있었습니다.
잠시 후 여기 보험 회사 사람이 와서 사고의 경위를 이야기하고 사고 처리를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상대편 차 주인이 와서 저한테 자기 차가 주차된 걸 알고 깊숙이 들어왔다고 했어요. 그리고 안전 거리 확보를 하지 않은 제 잘못이 있다고 하네요.불행히도, 제 블랙박스는 작동하고 있지 않아서 확인을 할 수가 없습니다.그런데 상대 차량은 블랙박스가 있기 때문에 상대 보험 회사의 직원이 영상을 확인했습니다.확인한 내용을 묻자 상대방 차주가 보여줄 수 없다고 하더군요. 왜 확인시켜주지 못하는지... 내가틀리지않으면바로끝내야할일을개인정보라는이유로보여주기를거부했던거죠.
일단 사태를 계속 지켜보았습니다.이 보험사 직원이 와서 한 말이다. 그 경우는 자신에게 잘못이 있기 때문에 일단 피하려고 하는 것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들었습니다. 손님에게 잘못이 없다면 걱정할 필요는 없다면서... 그리고 아파트 주차장 안에 CCTV가 있으니 나중에 분쟁이 일어나면 그걸로 해결하면 된다고 하더군요.
다음날 아침 보험회사측에서 연락이 왔어요. 상대 차량의 소유자가 아직까지 안전 거리 확보를 할 수 없었던 제가 잘못했다고 이야기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주장 내에서는 안전 거리 확보에 관한 법적 규정이 불충분하기 때문에 적용이 어렵다고 합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내 차의 블랙박스의 전원이 꺼지지 않았으면 좋았을 텐데. 너무 아쉬웠어요
저는 차를 운전하면 사고가 날 가능성은 항상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보험이 필요할 것 같아서우선 이번 사고는 사람이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지만 깨끗이 인정하지 않는 모습으로 서로 잠시나마 불편한 입장이 되어 버렸습니다.적어도 서로 괜찮은지 어떤지 안부부터 물어 보는 것이 올바른 것이 아닐까요.그리고 무엇보다 주차할 때 은근히 사고 날 수 있으니까... 반드시 자동차 블랙박스를 덜덜 달아놓는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보험 회사 측의 처리를 하고 수리를 맡겼더니 보이지 않던 그릴 안쪽이 갈라져 있었습니다.
다들 안전운전 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