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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나운서점 단인리 책발전소, 김소영
    카테고리 없음 2021. 3. 24. 10:47

    김소연 전 아나운서의 책 빨리 할걸을 읽고 나서부터 꼭 가보고 싶었던 당인리본발전소.

    마포가 너무 멀리 느껴져 엄두도 못 냈지만 막상 와보니 그리 멀지 않더라구요. ㅋ

    지금 당인리 본 발전소는 책에 적혀있는 그 당인리 본 발전소가 아닙니다얼마 전에 이전해서 이곳에 다시 오픈하셨다면서요?
    햇볕이 잘 드는 호젓한 2층 벽돌집입니다.지하철역에서 아주 가까운 곳이고 길만 건너면 번화한 시장인데 골목 하나 두고 이렇게 조용한 곳이 있다니 깜짝 놀랐어요.
    이 집이 서점이 아니라 그냥 가정이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좋은 것 같아요어쩌다 이렇게 좋은 곳을 찾았느냐! 그야말로 조용한 주택가에 자리잡고 있는 멋진 북카페입니다.
    곧은 건물이라 정면 사진을 찍고 싶은데 건물 중앙에는 큰 나무가 있어서 잘 되지 않았어요.
    깔끔하고 심플한 간판내일 아침 몸이라는 게 '책'이랑 잘 어울리는 느낌이에요
    김소영 사장님의 책 타이틀을 패러디한 '일찍 올걸' 후후 정말 딱 제 마음이에요이렇게 좋은 곳인줄 알았으면 진작 올걸 그랬어요.별로 멀지도 않은데..(눈물ㅠ
    김소영 사장님 인스타에서 많이 본 당인 리책발전소 베스트 10
    여기 방문했을때를 기준으로 제가 읽었던 책이 1권도 없다는것에 조금 반성...(지금은 1권이 있습니다)

    내부는 생각보다 아담했습니다.아늑한 분위기의 동네 책방 바로 그것입니다.

    차근차근 책을 읽어봤습니다.동네 책방의 매력은 이런 큐레이팅이에요
    간단한 추천 글이 리스트 밴드에 적혀있는 책도 있고, 김소영 사장의 남편인 오상진 아나운서가 직접 쓴 것도 있습니다.
    거리의 서점은 대형 서점과 같다. 많은 책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많이 가지고 있을 수는 없기 때문에 그만큼 엄선한 책이 있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책의 퀄리티를 믿을 수 있고 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서점 운영자들의 취향이나 가치관을 조금 추측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요즘 책은 예쁜데 왜 이렇게 예쁜가요?
    이렇게 세트판 칸이 줄지어 있는 걸 보면 정말 갖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요.
    책 발전소에서 직접 제작한 상품도 있어요
    또, 음료를 마시면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장점도!
    아..먹어보고싶은거말야.. 쿠상 있는데 이날은 나혼자 갔으니까..몇 명 가서 다른 거 시키면 '한 입만~'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ㅠㅠ

    음료수를 받아서 2층으로 올라갔어요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옆 벽에 아나운서 오상진 씨의 동생이 그렸다는 작품이 있습니다.역시 김소연 님 인스타그램 때문에 낯이 익습니다오상진 씨 동생분이 화가가 되게끔...

    2층도 정말 평화롭게 했어큰 유리창을 통해 햇빛이 들어와 밝고 여유로운 느낌
    전체적으로 원목과 화이트톤으로 깔끔합니다.
    넓은 창문과 넓은 책상... 이 얼마나 이상적인 공간일까요?
    저도 이런 서재를 갖고 싶어요 ~。~~ ~
    여기가 집에서 가까우면 좋겠어요!

    처음 김소연 님이 책을 읽었을 때는 서점이 단인리 책발전소밖에 없었는데...

    그동안 위례도 하고 광교도 할 수 있고 가고 싶은 곳이 또 늘었습니다.위사는 좀 무리하면 갈 것 같지만, 광교는 너무...(울음)

    단인 이책 발전소를 방문할 때 사장님이 오실 걸 은근히 기대했는데 안 계시더라고요.다음에 방문할 때는 사장님이 계셨으면 합니다.책에 싸인 해달라고 할 용기가 날지 모르겠지만...

    제가 사인을 받고 싶었는데 못 받았으니까 지인은 저한테 '시골 살아서' 이랬거든요.wwwwwww

    저는 아직 철이 덜 든 것 같아요.아직 이렇게 하고 싶은 것도 많고 가고 싶은 것도 많고 (먹고 싶은 것도 많고) 갖고 싶은 것도 많아요

    김소영사장님~다음번에는꼭만나기를!!!!서울특별시마포구월드컵로14길10-8

    #당인리책발전소 #김소영서점 #오상진서점 #서점투어 #동네책방 #동네책방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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