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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율주행까지 #자기부상열차로
    카테고리 없음 2021. 5. 19. 12:05

    기술 번역만 하던 내가 한 번은 자기부상열차(Magnetic levitation train)에 관한 번역물이 있었다. 20여 년간 항공과 토목 분야에서 번역을 담당해 왔기 때문에 나름대로의 노하우라면 번역하기 전에 관련된 많은 자료를 최대한 수집해 읽고 번역을 시작하면 낯선 어휘 사용에 부담없이 번역 업무의 시간 절감에 큰 효과를 거두었다.

    문득 기사를 읽다가 자율주행 자기부상열차를 만든 상하이 천재 소녀 이야기를 보게 됐다. 자기부상열차로 도로를 달릴 수 있고 특허까지 기다리고 있다니… 과학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것 같다.
    오래전 일이지만 인천국제공항에 여객터미널 확장으로 기존 여객터미널과 신설 여객터미널 간 승객 운송 및 동선 연결을 위한 운송 시스템 입찰과 관련해 세계 각국의 유명 철도회사가 입찰에 응했다. 입찰업무를 하기 위해 사전지식이 필요했고 각 업체가 보내온 최첨단 공항철도 시스템 자료도 많았다. 매일 밤을 새운 번역물이었다. 그 중 기억에 남는 자료로서 자기 공명을 이용한 모노레일 설치에 관한 자기부상열차의 원리를 알 수 있었다. 원리는 열차 바닥과 선로를 같은 극의 자석으로 만들어 열차를 띄우는 것이다. 여기서 자력은 전기의 힘으로 발생시킨다. 선로와 직접 접촉이 없기 때문에 소음과 진동 없이 매끄럽게 고속으로 달린다.
    물리시간에 학습한 자기장의 원리를 공부하면서 자기부상열차까지 착안하게 된 연구와 호기심은 대단하다. 실제로 레일에 유도자기를 발생시켜 레일 위를 떠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자기부상열차의 원리를 생각해 보면 이른바 공중부양 마술사들의 요령.기술도 설명할 수 있지 않을까. 마술사 역시 과학을 잘해야하지 않을까...
    세계 여러 지역에 다니는 공항 고에 설치된 모노레일 등 승객 운송 시스템에 관심이 많다. 물론 공항들은 경쟁력 있는 첨단 시스템으로 승객의 편의를 제공하려는 노력에 감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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